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949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975
나무한그루
2010/05/24
8184
974
ㅇㅇ
2010/05/23
6945
973
고난
2010/05/23
7316
972
나룻배하나
2010/05/23
7429
971
배우기
2010/05/23
9287
970
생선
2010/05/23
7096
969
강도될뻔
2010/05/23
8244
968
잘살아보세
2010/05/23
3898
967
깜짝놀란글
2010/05/22
7669
966
농촌총각
2010/05/22
6767
965
오! oh
2010/05/22
6760
964
ㅠㅠ
2010/05/22
7219
963
나뭇잎
2010/05/22
7756
962
김현아
2010/05/21
7251
961
파인애플
2010/05/21
6799
960
종소리
2010/05/21
7512
959
ㅇ오리의하루
2010/05/21
6870
958
성공단어
2010/05/21
7512
957
어린시절
2010/05/21
5974
956
10계명
2010/05/21
6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