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075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875
정무흠
2011/07/16
13197
1874
정무흠
2011/07/16
16137
1873
정무흠
2011/07/15
16407
1872
타호
2011/07/15
14912
1871
정무흠
2011/07/15
11781
1870
정무흠
2011/07/15
13551
1869
타호
2011/07/14
19637
1868
정무흠
2011/07/14
16389
1867
아자
2011/07/13
16415
1866
타호
2011/07/13
17581
1865
정무흠
2011/07/12
14179
1864
정무흠
2011/07/12
11832
1863
정무흠
2011/07/12
15737
1862
정무흠
2011/07/12
11554
1861
정무흠
2011/07/12
11340
1860
정무흠
2011/07/12
17303
1859
법향
2011/07/11
12016
1858
감사
2011/07/10
15296
1857
정무흠
2011/07/10
17522
1856
토토
2011/07/09
1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