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992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335
꽃과같이
2010/08/17
10780
1334
여치사내
2010/08/17
10260
1333
겸손
2010/08/17
9866
1332
대머리갈맥
2010/08/17
10816
1331
품바
2010/08/16
10113
1330
좋은점
2010/08/16
9763
1329
이유
2010/08/16
10894
1328
행복잔디
2010/08/16
10219
1327
버섯돌이
2010/08/15
10542
1326
10계명
2010/08/15
11335
1325
힘을내자
2010/08/15
10976
1324
지혜
2010/08/15
10648
1323
맑은날
2010/08/15
9220
1322
apple
2010/08/14
10875
1321
큰비
2010/08/14
4226
1320
큰비
2010/08/14
10147
1319
용혜원
2010/08/14
10613
1318
잡보장경
2010/08/14
9694
1317
인내
2010/08/14
11170
1316
정신력오리
2010/08/14
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