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902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715
정무흠
2011/04/14
22518
1714
정무흠
2011/04/14
15187
1713
정무흠
2011/04/14
14652
1712
정무흠
2011/04/13
17875
1711
정무흠
2011/04/11
18906
1710
정무흠
2011/04/10
19969
1709
정무흠
2011/04/10
20533
1708
정무흠
2011/04/09
20607
1707
황금당구
2011/04/08
15565
1706
정무흠
2011/04/07
14477
1705
정무흠
2011/04/07
15528
1704
법향
2011/04/07
14170
1703
황금당구
2011/04/07
14009
1702
정무흠
2011/04/06
17993
1701
정무흠
2011/04/06
19570
1700
법향
2011/04/05
18168
1699
정무흠
2011/04/05
18065
1698
정무흠
2011/04/04
12776
1697
법향
2011/04/04
11843
1696
정무흠
2011/04/04
1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