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우에엑 |
작성일 |
2009-09-05 |
조회 |
5855 |
입덧
- 하기정
닷새째 비가 내린다
핏줄 같은 번개가 꽂힌다
먼 우렛소리로
기름 먹은 초록 잎새들이
두근거린다
장마에 웬 갈증이
니글니글 비릿한 기억들이
한꺼번에 목젖까지
오르내린다
이게 바로 입덧인가
유리창 두드리는 빗소리로
가슴을 쓸어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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