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익어 파란 하늘 올려다보는 먹감 홍시처럼 달콤하고 차진 그리움 하나. 아직도 말랑말랑 만져지는 허공 속으로 아득할 수 없는 마음 깊어 호수가 되고 물수제비 동심원으로 퍼져 가는 파문 저녁노을에 붉게 물들면 소슬한 바람에 한 방울 눈물은 녹아내리는 영혼이겠지요. ---김송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