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종철 |
작성일 |
2009-08-26 |
조회 |
6666 |
배꼽
- 박영수 님
불효가 생각나거든
당신의 중심을 잡고 있는
잘생긴 배꼽을 바라보십시오.
어머니의 우주와
나의 우주가
탯줄로 연결되어
질기고 질긴 인연의 끈으로
생명을 가꾸었던 흔적이랍니다.
몸과 마음이
방황의 세월 속으로
떠내려 갈 때
잘생긴 배꼽이 맨 먼저 울었답니다.
지금도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고 있는
말 없는 태생의 봉인
잘생긴 배꼽을 바라보노라면
한 생명의 무게를 감당하신 어머니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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