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富士山 |
작성일 |
2009-08-24 |
조회 |
6422 |
- 어느 마을의 시장에
사람의 마음을 찍는 사진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유명한 정치가를 찍었더니,
돈 다발이 찍혔습니다.
돈 많은 사장님을 찍었더니,
술과 여자가 찍혀 나왔습니다.
어떤 남자는 늑대가 찍혀 나오고
어떤 여자는 여우가 찍혀 나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시장에
얼굴이 험상궃게 생긴 사나이가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틀림없이 무시무시한 흉기가 찍혀 나올 거야!'
사나이가 카메라 앞을 지나갔습니다.
'방긋 웃는 아이의 얼굴'이 찍혔을 뿐,
사나이는 단지 미역 한 꾸러미만을 들고
시장을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정채봉 지음,『내 가슴 속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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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 [2009-08-24] |
내 마음은 어떻게 보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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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2009-08-24] |
간만에 와닿는 글이네요. 일본은 「建前と本音」가 있다고 하잖아요. 일본생활 10년차에 저도 그런 일본문화에 젖어지낸 것 같네요. 겉과 속 다르게..좀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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