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안전지대
작성자
안전지대
작성일
2009-08-18
조회
6291

안전지대- 이해인

내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라
열린 무덤에선 무엇이 나오는지
내 존재의 집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의 죄인 됨을 보았노라.

거짓된 말
아첨하는 말
위선적인 말
자랑하는 말
증오하는 말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는
지금 다 어디에 있는가?

순결한 말씀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러낸 금이라
말씀으로 새로 지은 안전지대에
나 살아가리니 그 곳에서
내 인생의 소명을 들으리라.
내 인생의 비전을 보리라

안성진  [2009-08-18]
같은 제목의 시 동제이인의 시라고 해야 하나?


안전지대

김형효



오늘
방안에
거미가
천정에서
내려와
말없이
걷고 있다.

뒤뚱뒤뚱
걷는 꼴이
흡사
곱사등이 같다.

어머니께서는
자장가 부르듯
천정에서부터
내려오는 거미는
귀한 손님이
드실 징조요.
*밤 거미는 도둑이 들 징조라 그랬다.

밤도둑이 들어도
끄떡없는
나의 자취방은

천하에
둘도 없는
안전지대
똘똘이 엄마  [2009-08-19]
정말 말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글이네요..나이가 들수록 말에도 품위가 있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름향기  [2009-08-19]
정말 그러네요..저는 마음가짐에도 품위가 있어졌으면 좋겠네요^^
지나가다가..  [2009-08-19]
심각한 분위기..
  [2009-08-19]
나 이해인씨 좋아하는데~~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15
황정음
2009/08/05
5821
314
명언이유
2009/08/03
6663
313
민밋~~
2009/08/03
7296
312
은숙이
2009/08/03
7022
311
강인규
2009/08/02
7475
310
강츄강츄
2009/08/02
6312
309
좋은사람
2009/08/02
7333
308
김진섭
2009/08/02
7740
307
mimi짱
2009/08/02
7510
306
감동
2009/07/30
6843
305
메리
2009/07/30
7770
304
민들레
2009/07/27
8155
303
홀리민짱
2009/07/27
5820
302
태혀니
2009/07/27
7980
301
정현태
2009/07/27
7811
300
현지
2009/07/24
6836
299
ppeppero
2009/07/24
7277
298
여니
2009/07/24
8244
297
모리모리
2009/07/20
6370
296
호호아줌마
2009/07/20
7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