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아직과 이미 사이
작성자
아직과 이미 사이
작성일
2009-08-18
조회
7323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윤혜미  [2009-08-18]
시를 지으신 분이 '박노혜'가 아니라 '박노해' 시인 아닌가요?
soRio  [2009-08-18]
아직과 이미... 철학적인 시네요.
시인  [2009-08-19]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이 정말 아름다워보입니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355
퍼미글
2010/08/23
10229
1354
남은사진
2010/08/22
11055
1353
살아있는자
2010/08/22
10862
1352
까마귀
2010/08/22
10483
1351
변화의삶
2010/08/22
10653
1350
강자
2010/08/21
9692
1349
키큰기린
2010/08/21
11004
1348
명언
2010/08/21
10746
1347
명담
2010/08/20
11043
1346
흙탕물
2010/08/20
11179
1345
스프라이트
2010/08/20
11362
1344
나무리
2010/08/20
14175
1343
밝은생각
2010/08/20
9347
1342
ㅠㅠ
2010/08/20
9597
1341
헤르만
2010/08/18
11600
1340
사진기잡고
2010/08/18
10795
1339
원투
2010/08/18
10156
1338
사자자리
2010/08/18
11158
1337
2010/08/18
10524
1336
작은마을
2010/08/18
5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