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직과 이미 사이 |
작성일 |
2009-08-18 |
조회 |
6691 |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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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미 [2009-08-18] |
시를 지으신 분이 '박노혜'가 아니라 '박노해' 시인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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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io [2009-08-18] |
아직과 이미... 철학적인 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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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2009-08-19] |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이 정말 아름다워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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