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뛰어내려라
작성자
뛰어내려라
작성일
2009-08-18
조회
6305

뛰어내려라

옛날에 어떤 석공이 지하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지하실은 무척 어두웠다. 바깥으로 통하는 입구는 천장에 있는 출입 구멍이 유일한 것이어서 그곳을 통해서만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뿐이었다.
그 구멍 옆에서 석공의 어린 아들 수닐이 햇살을 받으며 놀고 있었다. 잠시 후, 수닐은 구멍 입구로 다가와 안을 들여다 보았다. 캄캄한 어둠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수닐이 소리쳤다.
"아빠, 어디에 계세요? 아빠가 안 보여요!"
아빠가 대답했다.
"여기 있다. 네게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난 네가 아주 잘 보인단다."
잠시 후, 아빠가 다시 말했다.
"수닐아, 이리 내려오렴. 구멍 안으로 뛰어내려오렴. 내가 너를 두 팔로 받아 줄 테니 말이다."
아이는 겁에 질려 소리쳤다.
"하지만 아빠, 난 무서워요! 너무 캄캄해서 아빠가 보이지 않는걸요!"
아빠가 아들에게 용기를 복돋워 주었다.
"수닐아, 나를 믿어라. 난 여기 있단다. 내가 너를 두 팔로 받아줄 테니아무 걱정 말고 어서 뛰어내려라!"
수닐은 눈을 질끈 감고 캄캄한 구멍 속으로 뛰어내렸다. 다음 순간, 수닐은 아빠의 다정한 품에 안겨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215
팥핑수
2010/07/19
7790
1214
굿바이
2010/07/19
9660
1213
맷돌갈자
2010/07/19
9334
1212
-ㅈ-
2010/07/17
7553
1211
ㅠㅠ
2010/07/17
8488
1210
긍정의힘
2010/07/17
12735
1209
새파란
2010/07/16
8084
1208
앞병아리
2010/07/16
9156
1207
성공의나래
2010/07/15
8037
1206
산으로출발
2010/07/15
8580
1205
소한마리
2010/07/15
9603
1204
링컨
2010/07/15
8254
1203
파스칼
2010/07/14
8307
1202
반죽
2010/07/14
8349
1201
책임의식
2010/07/14
8813
1200
날개
2010/07/14
6943
1199
깃발든강아지
2010/07/14
8334
1198
위인
2010/07/14
9588
1197
액자의노래
2010/07/13
10825
1196
바둑한판
2010/07/13
8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