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꽃--김춘수 ^^
작성자
시사랑
작성일
2009-08-17
조회
7877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035
포기란없다
2010/06/05
5743
1034
나의연가
2010/06/05
6336
1033
한비야
2010/06/04
7433
1032
벤자민
2010/06/04
5616
1031
기린
2010/06/04
6361
1030
명언
2010/06/04
6005
1029
지혜로운자
2010/06/04
7352
1028
형광펜
2010/06/04
6937
1027
소망산
2010/06/04
6272
1026
열공
2010/06/03
5606
1025
사라
2010/06/03
6998
1024
대머리
2010/06/02
7415
1023
지선아
2010/06/02
6717
1022
빈센트
2010/06/02
7824
1021
펄만
2010/06/02
8242
1020
펄만
2010/06/02
7816
1019
루소
2010/06/02
7594
1018
책속에비밀이있다
2010/06/02
7589
1017
나의재산은?
2010/06/01
6842
1016
향기
2010/06/01
6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