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꽃--김춘수 ^^
작성자
시사랑
작성일
2009-08-17
조회
8719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095
감명글
2010/06/16
8313
1094
행복한가정
2010/06/16
8685
1093
인생
2010/06/16
9042
1092
조용한산책
2010/06/15
8140
1091
2010/06/15
8147
1090
소중함
2010/06/15
8625
1089
방향
2010/06/15
8326
1088
너굴맨출동
2010/06/14
7979
1087
참을성있는자
2010/06/14
7362
1086
천장잡새
2010/06/14
8472
1085
머니가머길래
2010/06/14
7804
1084
2010/06/13
8415
1083
영혼의안식
2010/06/13
7454
1082
물풀
2010/06/13
7279
1081
개벽
2010/06/13
6726
1080
개멍멍짓기
2010/06/13
7582
1079
효비
2010/06/13
7708
1078
당나구
2010/06/12
12455
1077
용서란?
2010/06/12
8259
1076
용기의힘
2010/06/12
6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