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작성자
여자친구의사진
작성일
2009-06-11
조회
8375


Click Image to Enlarge


누가 본다 해서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이미 몇 년 전에 죽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여태 가지고 있는 걸 들키는 건

어찌 생각해도 역시나 껄끄럽다.

다만, 한번 세워놓은 걸 걷어치우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아직도 사진을 올려두고 있는 것도

죽은 애인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아서가 아니라,

분명 언젠가는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치우지 않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산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무언가를 절대 잊고 싶지 않았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35
연사모임
2009/08/17
8010
334
나오키
2009/08/17
7547
333
morimori
2009/08/17
9324
332
시사랑
2009/08/17
9365
331
로망스걸
2009/08/17
8272
330
아침이슬
2009/08/13
9289
329
장수근
2009/08/13
9678
328
차노
2009/08/12
8633
327
차노
2009/08/12
10097
326
차노
2009/08/12
9825
325
차노
2009/08/12
10456
324
이정연
2009/08/09
8140
323
남녀
2009/08/09
8836
322
소크라테스
2009/08/09
8817
321
고영욱
2009/08/09
9089
320
시사랑
2009/08/09
9538
319
명언집
2009/08/07
8657
318
명언집
2009/08/07
8441
317
사랑한만큼만
2009/08/05
9545
316
캐논맨
2009/08/05
8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