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작성자
여자친구의사진
작성일
2009-06-11
조회
7822


Click Image to Enlarge


누가 본다 해서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이미 몇 년 전에 죽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여태 가지고 있는 걸 들키는 건

어찌 생각해도 역시나 껄끄럽다.

다만, 한번 세워놓은 걸 걷어치우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아직도 사진을 올려두고 있는 것도

죽은 애인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아서가 아니라,

분명 언젠가는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치우지 않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산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무언가를 절대 잊고 싶지 않았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655
정무흠
2011/03/21
17405
1654
황금당구
2011/03/19
13017
1653
황금당구
2011/03/19
14087
1652
정무흠
2011/03/19
18674
1651
정무흠
2011/03/18
18832
1650
정무흠
2011/03/18
13630
1649
정무흠
2011/03/18
15762
1648
정무흠
2011/03/17
18947
1647
janjan
2011/03/17
14028
1646
3
2011/03/16
12982
1645
2
2011/03/16
13184
1644
1
2011/03/16
13960
1643
정무흠
2011/03/16
17826
1642
정무흠
2011/03/16
17666
1641
정무흠
2011/03/16
18160
1640
정무흠
2011/03/15
13109
1639
정무흠
2011/03/14
13410
1638
정무흠
2011/03/14
18588
1637
정무흠
2011/03/14
13167
1636
정무흠
2011/03/13
19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