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작성자
여자친구의사진
작성일
2009-06-11
조회
7723


Click Image to Enlarge


누가 본다 해서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이미 몇 년 전에 죽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여태 가지고 있는 걸 들키는 건

어찌 생각해도 역시나 껄끄럽다.

다만, 한번 세워놓은 걸 걷어치우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아직도 사진을 올려두고 있는 것도

죽은 애인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아서가 아니라,

분명 언젠가는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치우지 않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산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무언가를 절대 잊고 싶지 않았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755
정무흠
2011/05/04
17577
1754
정무흠
2011/05/03
17852
1753
정무흠
2011/05/03
17195
1752
정무흠
2011/05/03
12957
1751
황금당구
2011/05/03
12301
1750
chungmoohu
2011/04/30
17705
1749
정무흠
2011/04/30
18094
1748
정무흠
2011/04/30
19773
1747
정무흠
2011/04/30
13198
1746
정무흠
2011/04/28
18235
1745
얌전이
2011/04/27
14019
1744
kopo
2011/04/25
15989
1743
kopo
2011/04/25
14780
1742
정무흠
2011/04/25
19391
1741
정무흠
2011/04/25
17686
1740
정무흠
2011/04/25
12769
1739
정무흠
2011/04/24
17031
1738
정무흠
2011/04/24
17376
1737
정무흠
2011/04/24
12281
1736
정무흠
2011/04/24
17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