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작성자
동글이
작성일
2009-05-29
조회
6073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저번 날 저는 아빠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어요.
전 아빠가 절 바라보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저는 아빠에게 "사랑해요."하고 말하고는 아빠가 무슨 말을 해주시기를 기다렸어요.
전 아빠가 제 말을 듣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에게 밖으로 나가서 저와 함께 공놀이를 하자고 부탁했어요.
전 아빠가 절 따라 밖으로 나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봐 주시길 기대하며 그림을 그렸어요.
전 아빠가 그 그림을 간직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집 뒤의 빈터에다 야영 장소를 만들었어요.
전 아빠가 저와 함께 하룻밤 캠핑을 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낚시하는 데 쓸 지렁이를 잡았어요.
전 아빠가 함께 낚시를 가 주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와 대화하면서 제 생각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와 주시길 기대하며 제가 참가하는 경기 일정을 말씀드렸어요.
전 아빠가 꼭 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와 함께 저의 젊음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조국이 저를 불러 저는 국방의 의무에 따라 전쟁터로 떠났어요.
아빠는 저에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전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스탠 게브하르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495
사랑의힘으로
2009/11/04
6407
494
기적의신
2009/11/04
7281
493
좋은명언
2009/11/02
4718
492
아름다운
2009/11/02
6371
491
오늘꺼
2009/11/02
6880
490
와이너리
2009/10/30
7020
489
밴쿠버스포츠
2009/10/29
6796
488
힘을주는글
2009/10/27
6222
487
시와노래
2009/10/27
6957
486
힘차게달리자
2009/10/26
7392
485
진정한그릇
2009/10/26
5452
484
세상속의소리
2009/10/24
6520
483
힘내라
2009/10/24
6531
482
허무하지않게
2009/10/23
6278
481
예의범절
2009/10/22
6079
480
예의범절
2009/10/22
5614
479
신사임당
2009/10/21
5765
478
에몽이가쓴
2009/10/21
8381
477
힘난다
2009/10/20
8231
476
나무꽆과벌
2009/10/20
6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