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서로의 마음을 다 헤아릴 만큼
작성자
tjdgml09
작성일
2011-08-06
조회
21461

서로의 마음을 다 헤아릴 만큼
진실로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자주 바닷가에 나가
모래사장에 발자국도 찍고
밤이 되면 저무는 노을을 보며
사랑의 밀어를 속삭였습니다.


그들은 하루하루가 무척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하늘이 질투했던 걸까요?
그들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들이닥쳤습니다.
애석하게도 남자에게 심장병이라는 무서운 병이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남자의 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깊어졌습니다.
여자는 옆에서 간호하며 조심스레 남자에게
심장이식수술을 권했습니다.
그런 남자는 단호하게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지난 날의 아름다운 순간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자신은 행복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의 몸은 점점 여위어
이제 숨쉬기조차 힘겨워졌습니다.
여자는 다시 한 번 심장이식수술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끝내 여자의 간절한 바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남겨두고 수평선 너머
한 마리의 갈매기가 되어 날아가 버렸습니다.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남자의 옷에서 작은 쪽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 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난 당신을 처음으로 사랑했고
또한 마지막으로 사랑했어
한마음으로 당신을 간직하고 싶었어.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심장을 받을 수 없었던 거야.
사랑한다, 너의 심장이 뛰는 한..."


마음을 다 줘도 아깝지 않고
밤새 그리워해도 지치지 않는 사랑,
당신의 심장은 지금 누굴 향해 뛰고 있는지요.
살아가면서 숱한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겠지만
결국 사람은 단 한 번 진정한 사랑을 경험합니다.
이유는 바로 나와 같은 속도로,
같은 방향을 향해 뛰고 있는 심장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만 존재하는 까닭입니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75
GOGO
2009/08/22
6690
374
파나소닉
2009/08/22
7540
373
승현이
2009/08/22
8086
372
오뚜기카레
2009/08/21
7083
371
오뚜기카레
2009/08/21
7505
370
오뚜기카레
2009/08/21
8246
369
바람
2009/08/21
7126
368
행복
2009/08/21
7783
367
초난강데수
2009/08/20
6520
366
히즈덩키
2009/08/20
7650
365
tkfkdgody
2009/08/20
8157
364
신주쿠맨
2009/08/20
7315
363
낭만 거루~~
2009/08/19
6613
362
명자에요
2009/08/19
6432
361
이동석
2009/08/19
7608
360
안전지대
2009/08/18
6295
359
사랑
2009/08/18
6175
358
아직과 이미 사이
2009/08/18
6705
357
사랑
2009/08/18
5604
356
공책
2009/08/18
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