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서로의 마음을 다 헤아릴 만큼
작성자
tjdgml09
작성일
2011-08-06
조회
21485

서로의 마음을 다 헤아릴 만큼
진실로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자주 바닷가에 나가
모래사장에 발자국도 찍고
밤이 되면 저무는 노을을 보며
사랑의 밀어를 속삭였습니다.


그들은 하루하루가 무척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하늘이 질투했던 걸까요?
그들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들이닥쳤습니다.
애석하게도 남자에게 심장병이라는 무서운 병이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남자의 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깊어졌습니다.
여자는 옆에서 간호하며 조심스레 남자에게
심장이식수술을 권했습니다.
그런 남자는 단호하게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지난 날의 아름다운 순간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자신은 행복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의 몸은 점점 여위어
이제 숨쉬기조차 힘겨워졌습니다.
여자는 다시 한 번 심장이식수술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끝내 여자의 간절한 바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남겨두고 수평선 너머
한 마리의 갈매기가 되어 날아가 버렸습니다.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남자의 옷에서 작은 쪽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 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난 당신을 처음으로 사랑했고
또한 마지막으로 사랑했어
한마음으로 당신을 간직하고 싶었어.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심장을 받을 수 없었던 거야.
사랑한다, 너의 심장이 뛰는 한..."


마음을 다 줘도 아깝지 않고
밤새 그리워해도 지치지 않는 사랑,
당신의 심장은 지금 누굴 향해 뛰고 있는지요.
살아가면서 숱한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겠지만
결국 사람은 단 한 번 진정한 사랑을 경험합니다.
이유는 바로 나와 같은 속도로,
같은 방향을 향해 뛰고 있는 심장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만 존재하는 까닭입니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95
고백
2010/04/02
5248
794
에디슨명언
2010/04/02
5396
793
성공기
2010/04/01
5096
792
해결책
2010/04/01
5965
791
서성이고있음
2010/04/01
4730
790
눈물
2010/03/31
5425
789
슈퍼
2010/03/31
5256
788
/그네/
2010/03/30
7006
787
색색
2010/03/30
5169
786
유죄
2010/03/30
5380
785
힘껏달려
2010/03/29
6407
784
욘사마취권
2010/03/29
5480
783
최후
2010/03/29
5226
782
동백꽃
2010/03/28
4774
781
산새짹짹
2010/03/28
6350
780
희망사항
2010/03/28
5715
779
참된바보
2010/03/27
3628
778
오른손
2010/03/27
6693
777
왔노라
2010/03/26
6957
776
명언
2010/03/26
6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