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9844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255
토토로
2009/06/07
7070
254
삶을사랑
2009/06/07
14309
253
Judith
2009/06/05
8737
252
성공파
2009/06/03
7089
251
유쾌상쾌통쾌∼
2009/06/02
7850
250
positive t
2009/06/02
8286
249
happy
2009/06/02
9647
248
장애인
2009/06/01
7619
247
욘사모
2009/05/31
6237
246
구찌
2009/05/31
7801
245
스타벅스
2009/05/31
8175
244
해피데이
2009/05/31
7679
243
부시
2009/05/31
6771
242
dizy
2009/05/31
7993
241
코비
2009/05/31
6234
240
연필
2009/05/31
9119
239
캔디
2009/05/31
8074
238
가라데123
2009/05/31
7714
237
굿라이프
2009/05/31
7643
236
2009/05/29
7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