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9419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815
정무흠
2011/06/23
16191
1814
정무흠
2011/06/23
16646
1813
아픔
2011/06/23
18311
1812
jjss0815
2011/06/23
12438
1811
정무흠
2011/06/22
17277
1810
정무흠
2011/06/22
12432
1809
정무흠
2011/06/22
11770
1808
정무흠
2011/06/21
11525
1807
정무흠
2011/06/21
18118
1806
정무흠
2011/06/20
14538
1805
아픔
2011/06/20
13201
1804
정무흠
2011/06/20
17348
1803
정무흠
2011/06/15
17135
1802
정무흠
2011/06/15
17682
1801
정무흠
2011/06/14
20249
1800
wedianus
2011/06/12
12246
1799
정무흠
2011/06/10
20754
1798
정무흠
2011/06/09
19331
1797
바다
2011/06/08
18330
1796
hukkn0724
2011/06/07
1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