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9020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635
마음의성숙
2010/02/01
6130
634
맞다!
2010/02/01
7015
633
공부헐크
2010/01/29
7362
632
링컨명언
2010/01/28
5774
631
2010/01/26
6795
630
좋은글
2010/01/26
5148
629
호호
2010/01/25
5547
628
필요
2010/01/24
4890
627
기초
2010/01/23
5519
626
침팬치
2010/01/22
7345
625
예술
2010/01/21
5684
624
귀뚜라미
2010/01/21
6332
623
일꾼개미
2010/01/20
5326
622
지하철문
2010/01/20
5366
621
ㅠㅠ
2010/01/19
5672
620
하루방
2010/01/18
5715
619
호호추워
2010/01/17
5901
618
메롱
2010/01/16
5006
617
불조심
2010/01/15
6556
616
2010/01/14
5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