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9015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695
나태해질때
2010/03/05
5746
694
와우케케
2010/03/04
5742
693
기린
2010/03/04
5328
692
좋은시펌
2010/03/04
4860
691
열심히하세요
2010/03/03
6510
690
사과나무
2010/03/03
6449
689
배움의터
2010/03/03
4834
688
아인슈타인
2010/03/02
5451
687
열아이
2010/03/02
5227
686
생명
2010/03/01
6072
685
사랑
2010/03/01
5013
684
명언모디라
2010/03/01
4606
683
2010/02/28
5828
682
행복
2010/02/28
4945
681
힘과눈물
2010/02/27
5760
680
희망과힘
2010/02/27
4956
679
하늘풍선
2010/02/26
4799
678
새벽이슬
2010/02/26
6044
677
햇살가득
2010/02/26
5738
676
숲속이야기
2010/02/25
6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