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9017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35
나의동기
2010/03/17
7365
734
ㅠㅠㅠㅠ
2010/03/17
6149
733
2010/03/16
6607
732
나의운명
2010/03/16
5801
731
실수는
2010/03/16
5704
730
또명심
2010/03/15
5287
729
일개미
2010/03/15
6798
728
말한다
2010/03/15
5646
727
글이사람을만든다
2010/03/15
5789
726
행복
2010/03/14
6746
725
슬픈연가
2010/03/14
6499
724
나의꿈
2010/03/14
5156
723
화이팅
2010/03/14
5480
722
약속
2010/03/13
6875
721
2010/03/13
5309
720
열매
2010/03/13
5577
719
토끼
2010/03/13
5784
718
명심보감
2010/03/12
5615
717
귤까기
2010/03/12
6578
716
눈물뚝둑
2010/03/12
4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