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9808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675
정무흠
2011/03/27
13432
1674
정무흠
2011/03/26
16519
1673
정무흠
2011/03/25
17420
1672
정무흠
2011/03/25
17926
1671
정무흠
2011/03/24
17532
1670
황금도시
2011/03/24
12859
1669
황금당구
2011/03/24
12679
1668
정무흠
2011/03/24
18072
1667
정무흠
2011/03/24
13252
1666
정무흠
2011/03/24
16556
1665
정무흠
2011/03/24
18741
1664
황금당구
2011/03/23
16341
1663
정무흠
2011/03/23
12775
1662
정무흠
2011/03/23
11338
1661
정무흠
2011/03/23
11865
1660
정무흠
2011/03/23
11199
1659
정무흠
2011/03/23
12698
1658
황금당구
2011/03/22
11699
1657
황금당구
2011/03/22
12473
1656
정무흠
2011/03/22
1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