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법정스님
작성자
황금당구
작성일
2011-03-22
조회
12202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법정스님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버릴 수 없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너와 내가 숨 헐떡이며

욕심 많은 우리네 인생들이

세상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이라 하지 않더냐?

 


사람들마다 말로는 수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다고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마음속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버려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더 채우려 한단 말이더냐

 


사람들마다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다 채우려고 하지만

정작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몸 밖에 보이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허울좋고 게걸스런 탐욕뿐 일진데‥

 


사람아...그대가 버린 것이 무엇이며

얻는 것 또한 그 무엇이었단 말이더냐

얻는 것이 비우는 것이요‥

비우는 것이 얻는다 하였거늘

무엇을 얻기 위해 비운단 말이더냐?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것은

끈적거린 애착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

불만족스러운 무거운 삶뿐인 것을

 

 

 

비울 것이 무엇이며 담을 것 또한 무엇이라 하더냐?

어차피 이것도 저것도 다 무거운 짐인 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95
리조이스
2009/05/25
9549
194
Alice
2009/05/25
8828
193
라라라
2009/05/25
10496
192
이현주
2009/05/25
9307
191
김재웅
2009/05/25
8984
190
moon
2009/05/25
9420
189
김인규
2009/05/25
10448
188
오주
2009/05/25
3
187
한선은
2009/05/24
8172
186
황희은
2009/05/24
10251
185
종달새
2009/05/24
8312
184
juice
2009/05/24
9356
183
grease
2009/05/24
9941
182
승리
2009/05/24
9213
181
진미림
2009/05/24
9074
180
행복한인생
2009/05/24
9365
179
그렇군
2009/05/21
10743
178
모순
2009/05/20
8336
177
동글이
2009/05/20
9724
176
poem
2009/05/20
10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