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법정스님
작성자
황금당구
작성일
2011-03-22
조회
11119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법정스님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버릴 수 없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너와 내가 숨 헐떡이며

욕심 많은 우리네 인생들이

세상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이라 하지 않더냐?

 


사람들마다 말로는 수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다고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마음속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버려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더 채우려 한단 말이더냐

 


사람들마다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다 채우려고 하지만

정작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몸 밖에 보이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허울좋고 게걸스런 탐욕뿐 일진데‥

 


사람아...그대가 버린 것이 무엇이며

얻는 것 또한 그 무엇이었단 말이더냐

얻는 것이 비우는 것이요‥

비우는 것이 얻는다 하였거늘

무엇을 얻기 위해 비운단 말이더냐?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것은

끈적거린 애착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

불만족스러운 무거운 삶뿐인 것을

 

 

 

비울 것이 무엇이며 담을 것 또한 무엇이라 하더냐?

어차피 이것도 저것도 다 무거운 짐인 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835
타호레이크
2011/07/05
17605
1834
타호레이크
2011/07/04
13287
1833
겐코
2011/07/04
19874
1832
킬리만자로의 표범
2011/07/04
16495
1831
good day
2011/07/04
12439
1830
작은아이
2011/07/04
13607
1829
타호
2011/07/03
17673
1828
킬리만자로의 표범
2011/07/03
13108
1827
2011/07/03
16783
1826
good day
2011/07/03
12417
1825
작은아이
2011/07/03
11466
1824
토토
2011/07/02
12679
1823
타호
2011/07/02
13401
1822
명언사랑
2011/07/02
12641
1821
good day
2011/07/02
11867
1820
작은 아이
2011/07/02
10496
1819
wedianus
2011/06/28
11369
1818
기적
2011/06/26
18719
1817
정무흠
2011/06/25
11939
1816
정무흠
2011/06/24
2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