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9188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775
정무흠
2011/05/28
17714
1774
hukkn0724
2011/05/27
12239
1773
정무흠
2011/05/27
17929
1772
정무흠
2011/05/27
12379
1771
정무흠
2011/05/27
11949
1770
정무흠
2011/05/27
17046
1769
정무흠
2011/05/27
17164
1768
정무흠
2011/05/27
11414
1767
정무흠
2011/05/25
16444
1766
정무흠
2011/05/25
18191
1765
정무흠
2011/05/25
11920
1764
hukkn0724
2011/05/25
12988
1763
heonan777
2011/05/19
19900
1762
정무흠
2011/05/08
13750
1761
정무흠
2011/05/08
16987
1760
정무흠
2011/05/08
16151
1759
정무흠
2011/05/07
16242
1758
정무흠
2011/05/05
19514
1757
정무흠
2011/05/04
16972
1756
정무흠
2011/05/04
18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