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9584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795
hukkn0724
2011/06/07
12373
1794
wedianus
2011/06/06
13495
1793
hukkn0724
2011/06/06
19077
1792
hukkn0724
2011/06/06
16147
1791
hukkn0724
2011/06/05
20742
1790
hukkn0724
2011/06/05
18710
1789
정무흠
2011/06/04
18727
1788
정무흠
2011/06/04
19294
1787
정무흠
2011/06/04
17062
1786
기억
2011/06/03
12942
1785
wedian
2011/06/03
11583
1784
정무흠
2011/06/03
15491
1783
정무흠
2011/06/02
18807
1782
정무흠
2011/06/02
17748
1781
hukkn0724
2011/06/01
21653
1780
hukkn0724
2011/06/01
20199
1779
정무흠
2011/05/30
18383
1778
정무흠
2011/05/28
17566
1777
정무흠
2011/05/28
17062
1776
정무흠
2011/05/28
15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