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9235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635
마음의성숙
2010/02/01
6562
634
맞다!
2010/02/01
7467
633
공부헐크
2010/01/29
7811
632
링컨명언
2010/01/28
6168
631
2010/01/26
7203
630
좋은글
2010/01/26
5689
629
호호
2010/01/25
5925
628
필요
2010/01/24
5367
627
기초
2010/01/23
5951
626
침팬치
2010/01/22
7787
625
예술
2010/01/21
6146
624
귀뚜라미
2010/01/21
6780
623
일꾼개미
2010/01/20
5800
622
지하철문
2010/01/20
5837
621
ㅠㅠ
2010/01/19
6100
620
하루방
2010/01/18
6209
619
호호추워
2010/01/17
6386
618
메롱
2010/01/16
5481
617
불조심
2010/01/15
6971
616
2010/01/14
6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