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9289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195
매추리알
2010/07/13
9429
1194
지우개
2010/07/13
9009
1193
라면은잘끓여야
2010/07/12
7895
1192
엔젤
2010/07/12
8523
1191
세바퀴
2010/07/12
9435
1190
한장면
2010/07/12
8997
1189
좋은생각중
2010/07/11
7813
1188
좌우명ㅉㄲ
2010/07/11
9079
1187
어무이 ㅠ
2010/07/11
10533
1186
101가지의힘
2010/07/11
8988
1185
화장지
2010/07/10
8495
1184
오렌지나무
2010/07/10
10091
1183
휘파람
2010/07/10
7873
1182
인간형
2010/07/09
9465
1181
궁궐
2010/07/09
9652
1180
나폴레옹
2010/07/09
8809
1179
발명가
2010/07/09
9132
1178
바부
2010/07/09
8200
1177
전화번호
2010/07/08
9221
1176
2010/07/08
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