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9384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255
하늘새
2010/07/31
9120
1254
영원이란?
2010/07/31
8749
1253
감동실화
2010/07/31
9077
1252
어린거북이
2010/07/31
9626
1251
검은색마차
2010/07/30
9326
1250
하얀새
2010/07/30
7721
1249
지혜중
2010/07/30
9569
1248
마음의길
2010/07/30
9586
1247
고마움
2010/07/30
9189
1246
호오라
2010/07/29
9072
1245
리본
2010/07/29
9075
1244
나의삶
2010/07/29
8406
1243
달콤살벌
2010/07/29
7825
1242
핸드백
2010/07/28
9317
1241
아이유
2010/07/28
9457
1240
허수아비
2010/07/28
14767
1239
희망새
2010/07/28
8530
1238
도서
2010/07/27
9842
1237
수험생
2010/07/27
10718
1236
까미
2010/07/27
9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