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그의 곁에 있는 그림자
작성자
눈의빛
작성일
2010-08-02
조회
9881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따라다니며 그의 곁에 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림자는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어느날, 질투심 많은 바람이 그의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그림자에게 잘해주세요?"
그는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지.."하고 말했습니다.
바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핏, 아니에요. 그림자는 당신이 기쁘고 밝은 날만 잘보이지, 어둡고 추울때는 당신 곁에 있지 않았다고요."
생각해보니 그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에게 가서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말고 가버려!
하고 말해버렸어요.
그 한마디에 그림자는 조용히 사라졌답니다.
그후로 그는 바람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것도 잠시, 잠시 스친 바람은 그저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나 초라해져 버린 그는 다시 그림자를 그리워하게 되었답니다.
"그림자야! 어디있니? 다시 와 줄 순 없을까?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어디선가 그림자는 다시 나오고, 조용히 있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자는 이렇게 말했지요.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었답니다. 다만 어두울때는 당신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힘들고 어두울때는 난 당신에게 더 가까이..가까이...다가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이 바라볼수가 없었나봐요"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195
매추리알
2010/07/13
9321
1194
지우개
2010/07/13
8932
1193
라면은잘끓여야
2010/07/12
7796
1192
엔젤
2010/07/12
8442
1191
세바퀴
2010/07/12
9309
1190
한장면
2010/07/12
8913
1189
좋은생각중
2010/07/11
7713
1188
좌우명ㅉㄲ
2010/07/11
9027
1187
어무이 ㅠ
2010/07/11
10489
1186
101가지의힘
2010/07/11
8907
1185
화장지
2010/07/10
8417
1184
오렌지나무
2010/07/10
9973
1183
휘파람
2010/07/10
7749
1182
인간형
2010/07/09
9342
1181
궁궐
2010/07/09
9586
1180
나폴레옹
2010/07/09
8744
1179
발명가
2010/07/09
9048
1178
바부
2010/07/09
8061
1177
전화번호
2010/07/08
9187
1176
2010/07/08
7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