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
작성자
영원이란?
작성일
2010-07-31
조회
8100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


한잔의 차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이른 아침 약수터를 다녀오면
따끈한 커피 한잔이 그리워진다.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그 짙은
커피 향기를 코로 깊이 마시고 싶어진다.

햇볕 좋은 봄날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또는 오랜만에 좋아하는
선후배나 친구를 만날 때, 옛 우정을 되새김질하듯 은은한 녹차를
마시고 싶어진다.

들릴 듯 말 듯 음악이 깔리고 조용하고 한갓진 정갈한 찻집 창가에
앉아서, 티없이 맑고 정갈한 찻잔에 은은히 우러나는 녹차의 고운
빛깔을 눈으로 마시며, 그윽한 향기를 코로 마시며, 그리고 입으로는
정작 차맛을 감미롭게 음미하고 싶어진다.
... ...

이따금 엽서를 쓰고 싶은 때가 있다. 군더더기 잔소리를 다 빼어
버리고, 간절한 마음을 몇 줄로 담은 엽서를 띄우고 싶은 때가 있다.

하루 일을 끝내고 퇴근을 기다리는 저녁때나, 비 오는 늦은 오후,
까치 우는 아침나절, 바람 부는 어느 시각에는 불현듯 몇 줄의 글을
담아 바람편에 띄워 보내고 싶어진다.

그리고는 시야에서 아득히 사라져가는 내 마음 한조각이 어느
누구에게 전해질 거라는 이상한 기적을 믿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795
hukkn0724
2011/06/07
11557
1794
wedianus
2011/06/06
12732
1793
hukkn0724
2011/06/06
17725
1792
hukkn0724
2011/06/06
15060
1791
hukkn0724
2011/06/05
19698
1790
hukkn0724
2011/06/05
17596
1789
정무흠
2011/06/04
17758
1788
정무흠
2011/06/04
18375
1787
정무흠
2011/06/04
16114
1786
기억
2011/06/03
12130
1785
wedian
2011/06/03
10729
1784
정무흠
2011/06/03
14873
1783
정무흠
2011/06/02
17704
1782
정무흠
2011/06/02
16640
1781
hukkn0724
2011/06/01
20592
1780
hukkn0724
2011/06/01
19155
1779
정무흠
2011/05/30
17491
1778
정무흠
2011/05/28
16748
1777
정무흠
2011/05/28
16074
1776
정무흠
2011/05/28
14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