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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목 : 부활절에 생긴 일
작성자
달걀
작성일
2010-05-31
조회
7389

제목 : 부활절에 생긴 일

 

지난 해 우리는 딸 제시카를 부활절 달걀 찾기 행사에 데리고 갔다.

제시카는 아홉 살이고 앞을 보지 못한다.

나는 제시카를 부활절 달걀 찾기 행사에 데려가는 것이 좋은 생각인지 확신하지 못했으나,

제시카가 무척이나 참가하고 싶어했다.

달걀 찾기가 시작되자마자 아이들은 달려나가서 달걀을 찾았다.

아이들은 재빠르게 달걀을 집어 바구니 속에 담았다.

제시카는 지팡이를 풀밭 위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천천히 앞쪽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지팡이로 풀밭에서 달걀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얼마 되지 않아, 그녀에게 남겨진 달걀은 하나도 없었다.

그 때 내가 결코 잊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한 작은 남자아이가 자신의 바구니에 손을 넣더니,

달걀 하나를 꺼내, 그것을 제시카의 근처에 놓았다.

제시카는 지팡이로 주위를 더듬더니 그 달걀을 찾아냈다.

그것을 바구니에 집어넣을 때 제시카의 얼굴 표정은 밝아졌다.

다른 아이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고서는, 그 아이들 또한 자기 달걀의 일부를 제시카 근처에 놓았다.

곧 그녀의 바구니는 가득 찼다.

제시카는 매우 행복해했지만, 난 다른아이들이 훨씬 더 행복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날, 그 아이들은 매우 특별한 무언가를 배웠다.

병아리  [2010-06-02]
그 무언가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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