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조창인 님의 '가시고기' 中에서
작성자
가시고기 中
작성일
2010-05-29
조회
6510

지금 10살. 3학년인 다움이는 엄마없이 아빠와 살면서 백혈병이라는 적군과 싸우고 있다. 아빠는 실력은 있으나 발휘를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인이다. 언제나 다움이는 슬픔 아닌 슬픔 속에서 어쩌면 말못할 곳에서 병과 싸우고 있는지는 모른다.

 

몇 개월이 지나도 백혈구 수치가 낮아질 가망이 없자 그대로 다움이에 아빠는 퇴원을 하고 시골에 한 할아버지 댁으로 간다.

 

그후...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고 있던   다움이가 병이 재발 하여 병원에 가자 마침내 일본에서 골수이식이 딱 맞는 사람이 나와 골수이식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병원비가 없었던 다움이의 아빠는 자신의 장기를 주기로 결심하고 이식을 신청였으나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각막이식을 하고 애꾸눈 선장으로 변하고 만다...

 

몇 달뒤 이식수술을 받은 다움이가 나으려고 하자 뒤이어 이제는 아빠가 간암에 걸린 것이다. 그러나 치료 한번 못받고 다움이 곁에 있은 탓에 이미 늦고 만 뒤였다...

프랑스에서 엄마가 오고 다움이를 엄마에게 주기로 한 다움이 아빠는 마지막까지 다움이에게 차갑게 대하면서 프랑스로 보내고 만다.

 

그뒤... 병세가 더욱 악화된 아빠는 결국 시골 한 폐교에서 아름다웠던 삶의 막을 내리고 만다. 프랑스에 있던 다움이는 아빠가 하늘나라로 간지도 모르고 늘 아빠를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아빠가 남긴 말...

 

"사람은 말이야..... 그 아이를 남겨놓은 이상 죽어도 아주 죽는게 아니래... "

 

<조창인 님의 '가시고기' 中에서..>

소희  [2010-05-29]
불쌍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615
살아라
2010/01/13
5604
614
과거정지
2010/01/13
6398
613
토끼
2010/01/12
6064
612
하이
2010/01/11
5898
611
바나나
2010/01/11
7884
610
원피스
2010/01/10
6692
609
화장책
2010/01/09
5499
608
화장
2010/01/09
5118
607
디딤돌
2010/01/07
6422
606
레스 기블린
2010/01/07
5795
605
명언
2010/01/06
5828
604
아리스토렐레스
2010/01/05
6813
603
염소치기
2010/01/05
6273
602
2010/01/04
6340
601
살면서
2010/01/04
7130
600
개골
2010/01/03
5822
599
할머니
2010/01/02
5340
598
오빠
2010/01/02
5629
597
개살구
2010/01/01
6682
596
중요
2010/01/01
5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