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중에서
작성자
색깔
작성일
2010-05-29
조회
5838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235
my way
2009/05/29
6909
234
2009/05/29
7956
233
동글이
2009/05/29
6111
232
2009/05/29
6106
231
soul
2009/05/29
8319
230
룰랄라
2009/05/28
7657
229
미장원
2009/05/28
6624
228
꽃보다 남자
2009/05/28
6457
227
베토벤 왈츠
2009/05/28
7741
226
eliet
2009/05/28
5346
225
불독
2009/05/28
6518
224
노출합시다
2009/05/28
7114
223
검정고무신``
2009/05/28
7122
222
초원
2009/05/28
7642
221
꽃님
2009/05/28
8072
220
미스코리아
2009/05/28
7796
219
신찌
2009/05/28
8439
218
사랑의의미
2009/05/28
8260
217
이쪽저쪽
2009/05/28
7880
216
이장석
2009/05/28
6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