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중에서
작성자
색깔
작성일
2010-05-29
조회
5862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415
민짱데수
2009/09/03
6135
414
민짱데수
2009/09/03
6804
413
로이스
2009/09/03
6571
412
메피아
2009/09/03
7279
411
하도야마
2009/09/02
6276
410
민주당
2009/09/02
6802
409
이지아
2009/09/02
7025
408
아가씨
2009/09/02
6376
407
풀하우스
2009/09/02
7979
406
국진
2009/09/02
6704
405
카미소리
2009/08/31
6113
404
はるな愛
2009/08/31
7438
403
kinaru
2009/08/31
5514
402
토리니쿠
2009/08/31
6368
401
이민수
2009/08/29
6446
400
노리스키
2009/08/29
6417
399
emfkak
2009/08/29
8529
398
잘살아보자
2009/08/27
7310
397
보살
2009/08/27
6782
396
홀리걸
2009/08/27
6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