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중에서
작성자
색깔
작성일
2010-05-29
조회
6266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035
포기란없다
2010/06/05
6206
1034
나의연가
2010/06/05
6712
1033
한비야
2010/06/04
7875
1032
벤자민
2010/06/04
6046
1031
기린
2010/06/04
6834
1030
명언
2010/06/04
6414
1029
지혜로운자
2010/06/04
7782
1028
형광펜
2010/06/04
7341
1027
소망산
2010/06/04
6736
1026
열공
2010/06/03
6054
1025
사라
2010/06/03
7449
1024
대머리
2010/06/02
7908
1023
지선아
2010/06/02
7112
1022
빈센트
2010/06/02
8102
1021
펄만
2010/06/02
8663
1020
펄만
2010/06/02
8262
1019
루소
2010/06/02
7931
1018
책속에비밀이있다
2010/06/02
8113
1017
나의재산은?
2010/06/01
7265
1016
향기
2010/06/01
7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