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중에서
작성자
색깔
작성일
2010-05-29
조회
5833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415
옹달샘
2010/09/22
9944
1414
좋은글
2010/09/22
8195
1413
WHO
2010/09/22
9064
1412
친구에게
2010/09/21
9907
1411
굽이
2010/09/21
9950
1410
좋은글
2010/09/21
9429
1409
에메랄드
2010/09/21
9074
1408
고민
2010/09/20
10948
1407
인생
2010/09/20
10355
1406
좋은글
2010/09/20
9904
1405
해피데이
2010/09/20
9474
1404
소망
2010/09/20
9490
1403
좋은글
2010/09/19
9311
1402
좋은글
2010/09/19
10258
1401
에메랄드
2010/09/19
10824
1400
푸른하늘
2010/09/19
8872
1399
차영섭
2010/09/18
9572
1398
영섭
2010/09/18
10245
1397
좋은글
2010/09/18
9415
1396
소리샘
2010/09/18
9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