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중에서
작성자
색깔
작성일
2010-05-29
조회
5818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615
정무흠
2011/02/28
15623
1614
정무흠
2011/02/25
15791
1613
정무흠
2011/02/25
15400
1612
선드?
2011/02/22
17527
1611
화이팅
2011/02/21
16560
1610
정무흠
2011/02/19
14224
1609
정무흠
2011/02/18
16737
1608
정무흠
2011/02/17
16907
1607
정무흠
2011/02/16
16181
1606
정무흠
2011/02/13
16425
1605
정무흠
2011/02/13
19864
1604
정무흠
2011/02/13
15930
1603
정무흠
2011/02/12
16119
1602
정무흠
2011/02/12
16647
1601
정무흠
2011/02/12
18481
1600
정무흠
2011/02/11
19602
1599
정무흠
2011/02/10
16463
1598
켈리
2011/02/11
11648
1597
정무흠
2011/02/10
17167
1596
정무흠
2011/02/10
18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