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중에서
작성자
색깔
작성일
2010-05-29
조회
6273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675
정무흠
2011/03/27
12855
1674
정무흠
2011/03/26
15963
1673
정무흠
2011/03/25
16952
1672
정무흠
2011/03/25
17223
1671
정무흠
2011/03/24
17091
1670
황금도시
2011/03/24
12336
1669
황금당구
2011/03/24
12224
1668
정무흠
2011/03/24
17466
1667
정무흠
2011/03/24
12822
1666
정무흠
2011/03/24
16010
1665
정무흠
2011/03/24
18088
1664
황금당구
2011/03/23
15766
1663
정무흠
2011/03/23
12167
1662
정무흠
2011/03/23
10845
1661
정무흠
2011/03/23
11454
1660
정무흠
2011/03/23
10739
1659
정무흠
2011/03/23
12096
1658
황금당구
2011/03/22
11140
1657
황금당구
2011/03/22
11885
1656
정무흠
2011/03/22
1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