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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젊은이는 바닷가에 서서
작성자
매미
작성일
2010-05-10
조회
5947

젊은이는 바닷가에 서서 손을 뻗어 별을 만지려 하였다.

그는 별에 관한 꿈을 꾸고 자기의 생각을 거기에 쏟았다.

그러나 사람이 별을 품에 안을 수는 없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젊은이는 실현될 가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별을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자기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이런 생각으로부터 자신을 정화시켜 줄 시 한 편을 썼다.

그것은 완전한 체념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꿈은 모두 별에 가 닿아 있었다.

 

어느 날 밤이었다.

젊은이는 다시 바닷가 높은 절벽 위에서 별을 바라보며 별에 대한 사랑을 불태우고

있었다.

그리움이 절정에 달한 순간, 그는 펄쩍 뛰어 별을 향해서 허공으로 날았다.

그러나 그렇게 뛰어오르는 순간 그의 머리에 번개처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는 바다로 떨어져 죽었다.

그는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만일 그가 뛰어오른 순간 굳고 확실하게 믿음을 가졌던들,. 그는 하늘로 올라가

별과 하나게 되었을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데미안>에서-

 

"당신은 스스로 생각해서 가망 없는 소원에 정신을 팔아서는 안되요. 난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어요. 당신은 그런 소원을 버리든가, 아니면 완전하고

올바르게 원해야 해요. 당신이 만일 확신을 가지고 그 소원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 언젠가는 이루어 질 수도 있을 거에요."

 

 

소금별,초록별

                                  윤보영

반짝이는 빛이 있다 해도

눈물에 젖고 빗물에 녹아

점점 작아지는

소금별은 싫어

 

내가 만약 별이 될 수 있다면

아이들 꿈 만들어 얼굴에 담고

차돌처럼 야무지게 비춰 주는

변함없이 반짝이는 초록별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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