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옹이 -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작성자
여름
작성일
2010-05-08
조회
6249

옹이 -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

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 말라

한대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침묵할 것이 아니면 말하지도 않았다

부서지지 않을 것이면, 미워하지도 않을 것이면

사랑하지도 않았다

 

옹이라고 부르지 말라

가장 단단한 부분이고

한 때는 이것도 여리디 여렸으니

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번의 상처로

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415
옹달샘
2010/09/22
10464
1414
좋은글
2010/09/22
8781
1413
WHO
2010/09/22
9688
1412
친구에게
2010/09/21
10330
1411
굽이
2010/09/21
10496
1410
좋은글
2010/09/21
10041
1409
에메랄드
2010/09/21
9679
1408
고민
2010/09/20
11595
1407
인생
2010/09/20
10861
1406
좋은글
2010/09/20
10476
1405
해피데이
2010/09/20
9985
1404
소망
2010/09/20
9966
1403
좋은글
2010/09/19
9872
1402
좋은글
2010/09/19
10668
1401
에메랄드
2010/09/19
11415
1400
푸른하늘
2010/09/19
9451
1399
차영섭
2010/09/18
10176
1398
영섭
2010/09/18
10831
1397
좋은글
2010/09/18
9933
1396
소리샘
2010/09/18
1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