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그녀에게 말을 못 거는 이유..
작성자
화요일
작성일
2009-02-18
조회
3842

수요일날 회사에서 일안하고 딴짓하고 있네요. 일하기도 싫고 뭔가 의욕이 안나는 요즘....요즘이 아니라 항상 의욕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구..--;;

내가 언제부턴가 알게된 그녀에게 말을 못거는 이유를 생각을 해보았는데...

첫째로 그녀를 보면 일단 멍...하고 처다보면서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내가 가서 말을 걸아야하나 말아야하나 하고 생각을 하게되죠. 이것이 좀 아리까리 한 것이 확신이 안서더군요. 그리곤 입에 뽄드가 붙은 것처럼 말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사실 생각한다는 것이..내가 과연 이래야하나 말아야하나 하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고 정신이 들면 그녀는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

둘째로 그녀는 항상 누군가에 둘러쌓여있더군요. 언젠가는 멍하고 처다보고 있는데 키큰 남성이 말을 걸다가 떨어져나가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언젠가는 여자들 세명이 동그랗게 서서 얘기를 하는데 나만 갑자기 얼굴을 드리델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구릅이 해체가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국은 그대로 끝나더군요. 기가 막힌 것이 어쩔 땐 기다리다 기다리다 옆에서 알짱거리고 있었는데..나보다 한참 어린 띠동갑인 여자아이가 와서 저한테 말을 걸며 알짱거립니다. -.- 난 다른 사람이랑 얘기할려고 하는데..티내지 않을려고 아무러치도 않은 듯이 행동하다가...또 기회를 놓치게 되죠.

셋째로 말을 처음으로 한달 전에 한번 건적이 있는데..그녀에게 너무 궁금한 것이 많아서 이것 저것 급히 물어보다가 결국은 그녀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더군요. 내가 왜 웃으세요? 하고 물으니..질문이 너무 많아서 그런다고.. --; 근데..결정적으로 그때 전화번호를 물어봤어야하는데..전화번호를 담에 물어본다는 것이..결국은 이렇게 한달이 벌써 지나가버렸네요. 그녀는 아마 날 잊었을 듣한 느낌..ㅎㅎ 중간에 잠깐 눈인사라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입에 뽄드가 붙었는지 가볍게 인사도 못하겠더군요. 대화를 받아주는 것으로 보아 성격이 모 이상하거나 그런 것은 없고 그냥 문한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넷째로 그녀의 패션이 좀 이상합니다. 땅빠닥까지 오는 하얀색 마후라..ㅎㅎ 그녀의 패션을 처다보고 있느라고 좀 벙깐 것이 그냥 말문이 열리지 않더군요. ㅎㅎ그리고 항상 꽃다발을 들고 다닙니다. 다른 사람한테 받은 것인지..줄려고 하는 것이지 알수가 없네요. 뭐..그냥 그렇다 이거죠.
세월만 가서 속이 터지네요.


부럽네요  [2009-02-18]
심각하게 쭉 읽어내려가다가 네번째 이유에서 웃음이 팍 터지네요 ㅎㅎ
그래도 얼마나 좋으세요. 회사에 짝사랑하는 분도 계시고...
ㅇㅇ  [2009-02-20]
둘째로...에...나이차 많이 나는 띠동갑....
요새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게 대셉니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4
lovefile
2008/11/05
7466
33
lmw0211
2008/11/04
7184
32
알순
2008/11/04
6817
31
조나단
2008/11/04
7387
30
투명한안개
2007/11/04
6867
29
titima
2007/11/02
7331
28
여자그리고남자
2007/11/02
6513
27
머쉬멜로우
2008/11/02
7652
26
벨리바나나
2008/11/02
8621
25
페달
2008/11/01
6877
24
도로시
2008/10/31
7613
23
하얀곰
2008/10/29
7877
22
개뼈닥
2008/10/29
9223
21
날아라삐약이
2008/10/28
7803
20
놈놈놈
2008/10/28
8627
19
급당황
2008/10/28
9333
18
그린티
2008/10/27
10459
17
향수병
2008/10/28
8698
16
trial
2008/10/26
9991
15
수잔나
2008/10/27
9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