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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살(39개월)된 남자아이의 심리를 모르겠어요
작성자
엄마맘
작성일
2009-02-02
조회
3907

전 4살된 남자아이와 생후 두달된 남자아이의 맘입니다



문제는 4살된 남자아이의 심리인데요



제가 무디고 확고하지 못해 생긴것같습니다



휴~~~~~~~~~



제가 둘째아이를 임신하면서 입덧도 있꾸 좀 안좋아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슬슬 배가 불러오구 그러면서 아이가 어리광이 마니 늘구요 저희집이 빌라 3층인데 어린이집



다녀오면 꼭 엎어달라구도 하구 자길래 엎구 들어오면 언제 잤냐는 식으로 벌떡 일어나더라구요



그러다가 아이를 출산하면서 솔직히 걱정을 마니했어요 시샘하지않을까해서요



근데 다행이도 동생을 마니 이뻐해주구 하는데 아침에 어린이집 갈때도 형아 유치원다녀올께



하구선 잘 갑니다



근데 어린이집에선 안그런다는데 집에만 오면 왜케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둘째 태어나면서부터 글케 별것도 아닌거에 집착하면서 울기시작합니다 아주 서럽게



특히 옷과 신발에 대해 유난히 그렇습니다



정말로 하루에 몇벌씩 벗어놓기 일수에요 물만 한방울만 튀어도 소리질르면서 짜증내고 울면서



옷을 벗고 다른옷을 입어야 화가 풀린듯합니다



잘때도 편하게 입구 자야되는데 자기가 원하는걸 꼭 입어야 잘준비합니다



옷땜에 하루에 몇번씩 싸우면서 점점 정도가 심해지길래 화도내고 매도 들어서 때려보고 벌도



세웠는데 그때뿐이구요 또 쫌이따가 하지말라구 하면 첨엔 듣는시늉도안하다가 몇번 얘기하면



정말 비웃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다시또 합니다



보란듯이 하겠다는식 휴



그래도 아빠는 잘놀아주구 하니까 아빠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아빠는 한번 화내면 무서워



하면서 말을 듣습니다



아빠도 여러번 화내고 혼냈는데 아빠앞에선 안하다가 제앞에선 또 하는척하면서 엄마죽어



그런말도 저번에 하더라구요



제가 힘들어하니까 주말 되면 아빠가 거의 첫째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는편인데요



저번엔 슈퍼에서 모 안사준다고 소리지르면서 울더래요 그래서 아빠가 안아줬는데



아빠손가락을 피가날정도로 물었떠라구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사랑이 부족한거아니냐고



그래서 칭찬해주면서 좋게좋게 타일러보는데도 그땐 자기도 기분좋게 대답도 잘하구 그러다가



또 얼마안있따가 또 말을안듣고 그렇습니다



아이가 말을 안듣고 그러다보니 저또한 그걸 아이를 혼내는척하면서 그걸 풀게 되는것같아요



정말 요즘같아서 한숨만 나오구요



아이가 몰 원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제가 아직 어리구 무디구 확고하지 못한거 압니다



정말 시댁에선 아빠가 형제간에 나이차이가 마니나는 막내라 이쁨을 마니받았꼬 저희 친정에선



첫손주라 마니 이뻐하셨거든요



그래서인지 어른들 앞이면 엄마 아빠 말은 우습게 여깁니다



저번엔 친정에 갔었는데 밤에 집에갈려고 준비하는데 어찌나 서럽게 울면서 안간다고 하는지



정말 누가보면 부모가 외할머니인줄 알꺼에요



저희 부부는 넘 당황스럽고 맘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내가 둘째아이를 괜히 가졌나 쉽기도 하구요



버릇고친다고 너무 혼내서그런가 쉽기도하구요



아이의 맘을 읽을수가 없네요 알려주세요




저희가정에선 심각하네요

에헤헤  [2009-02-10]
아마도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닐까요? 부모님 말씀 들어보면 저도 관심받고 싶어서 어릴적엔 여동생에서 떨어지질 않았다네요. 한 10살 먹을때까진 그리도 잘 보살폈다는데... 그럴땐 어린아이쪽을 큰아이와 함께 흉보는 쪽으로 큰아이의 기를 조금씩 살려주는게 어떨까요? 쟤는 저렇게 크게 우는데 우리 큰애는 듬직해서 그렇지 않는구나. 이런식으로요. 아니면 다른 아이들이 못된짓을 하면 그걸 작은 소리로 흉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안좋은 거구나 하고... 근데, 이것만으론 부족하겠지만 여러 방법 생각해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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