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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보같은 나...?
작성자
바보
작성일
2009-01-31
조회
3841

남들은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대는 것은 물론 선물도 사준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게 너무나도 부담스럽습니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학비를 벌어가며 공부하는 제가 뿌듯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남에게 무엇을 받는것이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다행인지 빚지는 걸 죽도록 싫어합니다. 빚없는 저는 마음은 한없이 부자입니다. 흐뭇^-^해 해도 이해바랍니다.)


데이트를 한 두어번 하면 저는 어김없이 상대에게 돈 절약하라며

바가지 아닌 바가지를 긁습니다.(주책이죠)


밥을 제가 사기도 하지만 밖에서 만날 땐 대부분 차만 마십니다.

내돈만 돈이 아니란 걸 알기에... 상대도 그 돈을 힘들게 벌었음을 알기 때문에

상대방돈을 축내고 싶지도 않고요.



엄마는 이런 제가 바보라고 합니다.

친구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사랑의 정도를 돈쓰는 수준에 따라 매기더군요...




그럼... 남자가 무조건 내는 걸 좋아해야 하나요?

연애하는 거 정말 공부보다 힘드네요.


그냥 대학원 끝날 때까진 연애는 무기한 연기해야 겠어요.


참...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푸념 한번 해봤어요...^^

낭랑18세  [2009-01-31]
저도 약간 그런데......그냥 한번 얻어먹고 그 다음에 내가 사고 그런식으로 합니다.
무조건 남자가 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여자도 꼴불견이라고 하지요
적당한 선에서 조절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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