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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백도 못하고 차였지만..
작성자
aaaaaa
작성일
2010-07-21
조회
11326

저와 그녀 둘 다 대학생입니다.(제가 한 살 많아요)

3달 동안 들이대다가

고백도 못해보고 차였습니다.

 

결국 쪽지로

"여러 모로 조금 부담되요. 저를 유령처럼 대해 주세요."

이런 내용을 받았습니다.

 

사실 얘가 내성적인 성격인데다가

공부에만 신경을 써서.....

 

접근한다고 하는게 부담을 주기는 했습니다만...

덕분에 담부터는 걔가 저를 피해다녔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날 피하니?"

하고 물었는데

"피한적 없는데요."

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화 이후로는 그 애도 저를 다른 동기들 처럼 대해주었지만

오히려 이게 긁어 부스럼이 된듯 합니다.ㅠㅠㅠ

 

사실 저 대화 내용에는

안어색하려고 일부러 장난도 치고 그랬다는 말도 있거든요.....

 

그걸로 봤을때는

제가 아예 싫은(인간으로써... 이성으로써가 아니라)것은 아닌거 같지만.....

 

 

저는 정말로 얘를 좋아했습니다.....ㅠㅠ

 

 

물론 욕심이기는 합니다만

최소한 서로 모른척하고 지나가는 사이가 되기는 싫어요.

 

 

얼마나 오래 걸릴까요......

이 애가 저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는게....

 

그리고

제가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되면 부담감을 없애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Susan  [2010-07-21]
참..유령으로 대해 달란 말이 무섭네요.
없는 사람으로 생각해 달란건데..
아는척도 하지 말자. 이거 아닙니까?
그런여자 머 좋다고 이러시는지..
저같음 당장 포기..
네..글구 보란듯이 다른여자 만나세요.
yuri  [2010-07-21]
지금은 그 여자분을 많이 좋아하고있으니 어색한 사이가 싫고
다른 사람들처럼이라도 지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지나고나면
그 여자분이 아는척을 하든 안하든 친하게 지내든 안 지내든 상관없을 때가 옵니다. 감정은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니깐.. 님이 석달간 그분에게 부담을 주므로해서 일어난 상황이니 안타깝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냥 님이 먼저 신경끄고 지내시는게 좋을듯
정말  [2010-07-21]
착하시네요. 별격정을 다 해주시고...
그냥 알겠다고 부담갖지 말란 메세지를 전하면 될거 같은데요
좀 놀던 넘  [2010-07-22]
하루를 사귀더라도 꼭~~~~~~~~~~~~~~~~~~ 사귀시길
다른 사람사귀어도 똑같은 일이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후회할수도 있구요
대신 이번에는 침착하고 여유있게 아시죠
날 알려하지마  [2010-12-16]
몇십년뒤엔 니옆에서 자는 마누라는 다른 사람일께야
이여잔 빨리 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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