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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전 쪼잔한 남자친구
작성자
작성일
2010-07-09
조회
10654

어쩌면 좋아요.

남친이 너무 쪼잔해요.

 

저는 좀 아빠같고 오빠 같은 그런 사람이 좋은데요.

평소에는 막 동생처럼 애교부리면서 오빠 대접을 바라거든요?

근데 제가 좀 삐치고 그러면 지가 더 삐쳐요.

 

전에는 그냥 짜증나서 먼저 사과했는데..(그다지 제 잘못이라고는 아직도 생각 안 합니다.)

 

어제는 제가 좀 짜증나서 암말도 안하고 반응도 잘 안 해주니까 학원 끝나고나서 집에 가는 길에

굽도 높은 굽 신고 잇는 저를 버리고 먼저 막 걸어가 버리네요.

 

어이 없어서 삐졌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그러고.

사실 삐져서 짜증내고 그래야 할 건 난대 말이죠.

 

 

오늘도 전화 한 통 없내요.

언제까지 안하나 하고 기다려보는데요.

 

진짜, 둘 다 학생에다가 그래서 제가 뭐 먹으러 갈때도 일부러 싼대가고 될 수있는대로 싸게 놀라고 노력하는대요.

거의 매번 더치로 내는데. 언제까지 내가 꼬리를 흔들어야 하는건지..

 

 

아..진짜 이거 좀 어떻게 안되나요?

매번 이러면 정말곤란해요.

봄의여신   [2010-07-09]
둘중 하나죠..남친이 님에게 맞춰주던지. 님이 남친한테 맞춰주던지...
서로 불만없는 관계가 어딨어요 서로서로 맞춰가며 그러면서 사랑하는거지.
포기할수 있는 범위는 포기하시고, 포기가 안되는건 솔직히 남친에게 말 해 설득하시고.
둘 다 안된다면 헤어지는 수 밖에요.
haa  [2010-07-09]
남친분이 좀 피곤한스탈이네..ㅠ 홧팅
jerry  [2010-07-10]
idsk220usa@yahoo.com 연락주세요 새로운 남친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chicchic  [2010-07-10]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오빠를 만나고있는데요.
저도 어제...정말 별것도 아닌일에 싸우게됐는데
끝내자더군요. 그러더니 가지고 놀았으니 전화를 하지 말라던데.
정말......
내가 아끼고 소중햇던사람이 나를 가볍게 생각했다는 이 배신감이..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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